정형외과 주사맞고 실비청구 _ 모바일로 빠르게 하는 방법

 

 

 

 

 

목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신경주사 맞고 의료비 실비청구를 했습니다. 청구는 토스앱에서 빠르게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지급금액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요(삼성화재 쪽 실수).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해 보겠습니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아 경추베개를 베고 자는데 옆으로 누워 잠들었다가 바로 누우려고 움직인 순간,

목이 너무 아파 잠에서 깨었어요.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경추베개에선 옆으로 누우려면 양쪽 사이드로 이동해야 어깨높이가 맞는데 불편한 자세로 있었던 건지 목에 힘을 잔뜩 주고 자고 있던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목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하루 시작을 엉망으로 하게 되었지요.

 

 

 

 

정형외과에서 진료받기

 

목을 뒤로 젖힐 수가 없었고 옆으로 돌릴 때마다 통증이 있었습니다.

목이 아프니 어깨와 허리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게 되었고 하루, 이틀 지나서 나아질 상태가 아닌 것 같아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1. 받은 진료

 

의사 선생님과 진료를 간단히 보고 엑스레이촬영을 했습니다

촬영 사진을 보고 다시 의사 선생님과의 진료. 경추 5번, 6번 사이가 좁아져있고

일자목에서 거북목으로 진행 중인 단계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일자목은 C자형의 목보다 머리의 무게를 3~5배 더 받으며

평소에도 무리 상태인데 작은 자극에 금방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불쌍한 목. 기다란 목이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바른 자세를 하지 않는 주인을 만나 목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일상생활을 하기에 목 상태는 무리가 있어서 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주사는 신경차단술, C-arm이라 불립니다. 목 뒤쪽에 주사를 맞는 거라 상의를 가운으로 갈아입고 주사실에서 베드에 엎드려 누워있는 상태에서 맞았습니다. 얼굴 쪽만 뚫려있는 베드에서 따끔따끔 보다 좀 더 아픈 주사를 여러 곳에 맞았고요

의사 선생님이 왼쪽 목 부분 주사할 때 더 아팠는데, 근육이 뭉침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주사는 한의원에서 맞는 침 보다 더 따끔하며, 장침으로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목이 이미 움직일 수 없이 아프니 상쇄되었습니다. 경추 쪽에 8군데 정도, 아래 어깨 쪽에 8군데 정도 맞았습니다. 

 

 

정형외과 주사맞은 흔적

 

 

주사 후 어지러울 수 있다고 했으나 그렇진 않았고, 약간 뻐근한 상태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물리치료는 풍선다리를 끼고 지압해주는 것 한번 하고,

주사 맞은 곳은 뜨겁게 하거나 마사지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그 주변에 부황 비슷한 기계로 등 쪽 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으며 누워있는데 목은 아직 아픈 상태였어요. 통증이 조금 덜 한 정도였던 거 같아요

처방전 받아 약도 아침, 저녁으로 먹으며 놀란 근육들이 진정되기를 바래봅니다.

아픈데 블로그 쓴다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한 장만.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중

 

물리치료를 끝내고 진료비 결제를 할 때 보험청구 서류를 부탁했습니다.

주사료까지 해서 99,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2. 질병코드와 치료경과

 

질병코드는 받은 서류 중 처방전에 적혀있었습니다. 'S134'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주사를 맞고 나서 확 좋아지진 않았지만 서서히 통증이 덜 느껴져서 집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웠다 일어날 때 목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한참 걸렸는데, 조금 덜 아파하게 되었고요.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은 하는 것 같습니다. 

4일쯤 지난 지금은 근육이 많이 뭉쳐있다던 왼쪽 뒷목 쪽 통증만 남아있는 상태고, 주사 맞은 아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손으로 눌러주기만 해도 통증이 있거든요.

 

요즘은 의사 선생님이 알려준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려고 합니다. 내 근육과 뼈는 내가 지켜줘야지요.

 

이제는 받아 온 서류로 보험청구를 해 볼 시간입니다.

 

 

 

  실비보험 청구하는 방법

 

실비 청구하는 방법은 제법 여러 경로가 있습니다.

모바일로 청구하는 방법으로 가입 보험사 앱에 가입하여 청구하는 방법, 기타 중계 어플을 사용하여 청구하는 방법과

오프라인으로 청구서류를 작성 후 팩스로 보내거나 지점에 방문하여 청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에 해볼 방법은 토스 어플에 병원비 돌려받기 기능에서 청구하는 방법입니다.

토스앱을 실행하여 하단 오른쪽 전체메뉴 → 보험 카테고리에  '병원비 돌려받기' 클릭합니다

 

토스에서 실비청구하기

 

 

1. 보험청구 필요서류 확인하기

 

진단에 따라 실비보험 청구 시 필요한 서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토스앱에 잘 안내되어 있어서 함께 적어봅니다

 

● 통원치료 - 진료비 영수증, 약제비 영수증(약국봉투), 통원확인서 / 진단서 / 처장전 중 1종 (10만 원이 넘을 경우)

● 입원치료 - 진단서/입퇴원 확인서 중 1종, 약제비 영수증(약국봉투)

● 수술 - 진단서, 수술명, 수술일자가 포함된 서류

● 응급 - 응급실 내원서 / 진료차트 중 1종

● 진단서 - 진단서, 진단사실확인서류

● 자녀 대리청구 - 가족관계증명서 (자녀가 미성년자녀일 경우)

 

 

토스앱에서 필요서류 확인하기

 

토스앱에서 필요서류 확인하기

 

 

 

2. 보험청구시작

 

병원에서 진료가 끝나고 진료비 계산하면서 보험청구 서류를 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 알아서 출력해 줍니다. 부족한 서류가 있다면 요청하시면 됩니다.

 

 

 

 

 

제가 받은 서류는 진료비 납입확인서, 세부내역서, 처방전입니다. 

처방전에 질병코드가 적혀있어서 함께 출력해 준 것 같고요.

다른 병원에서는 진료비 영수증에 질병코드를 수기로 적어주기도 했으며 실비청구해서 받았습니다.

 

삼성화재에 청구할 때 어떤 진료 상세내역을 확인하는지 세부내역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토스앱 안내에는 세부내역서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 혹시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류를 준비해 놓고 청구할 보험사를 선택하고 본인의 보험청구인지 선택합니다.

 

토스앱에서 병원비 청구하기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병원에 방문하게 된 이유를 적어주세요

저는 아래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목에 담이 걸렸다고 적었습니다.

예시도 간단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주민번호 입력, 병원방문 사유 입력

 

 

아프기 시작한 날을 입력해 주고

갖고 있는 서류를 사진을 찍어서 첨부합니다. 받은 서류 3종 모두 찍어서 올렸습니다.

 

 

발병날짜 입력, 첨부서류 올리기

 

 

청구한 보험금을 받을 계좌를 선택합니다.

보험사에 등록돼 있는 계좌가 아니어도 상관없고, 토스계좌가 아니어도 됩니다.

저는 토스 계좌가 입금 알림도 와서 편하길래 토스계좌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끝!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계좌설정

 

신청내역조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보험사 어플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3. 신청 후 진행상황

 

신청 다음날 보상 담당자가 지정되었다는 안내 톡을 받았고, 같은 날 오후에 입금되었습니다.

 

빠른 일처리 감사했지만 금액이 조금 이상했어요. 같은 정형외과에서 21년 12월에 허리가 아파서 진료를 받은걸 함께 청구하면서 착오가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요.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안내되었던 지정 보상 담당자에게 전화문의를 하고 추가로 입금이 더 되었습니다.

내가 보험을 잘 모르니 하고 넘어갔다면 못 받을 뻔했지 뭐예요 -

 

어쨌든 이렇게 실비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끝냈습니다. 보험금 청구가 사실 어렵게 느껴지고 귀찮아지니 미루고 넘어갈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모바일에서 청구를 해보니 간편해서 좋습니다.

보험료를 내기만 하고 병원 갈 일이 없었던 시절이 지나고 조금씩 병원과 친해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가입한 보험도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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