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과잉치 발치 수술 과정과 수술비용_죽전 단대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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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과잉치 발치 수술 과정과 수술비용_죽전 단대치과병원

by human05 2022. 11. 4.

 

 

 

키즈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듣게 된 아이의 과잉매복치.

 

아이는 벌써 충치치료로 여러번 사진을 찍고 진료를 경험했었는데,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검색해 보니 보통 초등학교 가기 전에 발치하는데, 바로 그 시기라서 다행이라 생각하기로 했었지요

 

 

 

만 6세 아이 치과 진료에서 갑자기 알게 된 과잉치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할 수 없고 의뢰서를 써줄 테니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어요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요

 

 

아이 치과엑스레이사진
과잉치 엑스레이

 

 

 

1. 과잉치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

 

 

지금까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해 왔는데, 혹시 발치하지 않으면 어찌 되는 건지 물었더니

1. 과잉치가 앞니 사이에 거꾸로 있고, 지금 인중쯤 위치해 있는데 두면 더 올라갈 수 있다

2. 아이는 후에 교정이 필요한 치열인데 교정 시 과잉치가 방해가 된다

3. 발치하지 않을 시 뼈가 녹아 낭종이 될 수도 있다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매복되어 거꾸로 위치해 있는 이를 빼는 방법은 전신마취 후 잇몸절개하여 제거하는 것뿐이더라고요.

 

 

 

 

2. 과잉치 수술을 위한 병원 가기

 

키즈치과에서 의뢰서를 받은 게 1월인데 근처 병원을 알아보다가 단국대치과병원을 예약해서 3월부터 진료했어요

치과병원 단독이라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집과 가까운 것도 한몫하여 결정.

 

 

과잉치 진료의뢰서
아이 과잉치 진료의뢰서

 

 

전화로 예약하고 날짜 되어 당시 1층에 있던 소아치과에 접수하고 진료의뢰서 제출했어요

진료의뢰서가 있으면 보험적용된다고 합니다

 

 

 

 

3. 과잉치 수술 전 진료과정

 

첫 진료는 엑스레이 사진 찍어 확인하고 소아치과에서 진료 후 구강악안면외과로 예약 잡고 큰 어려움 없는 진료였고요.

 

수술 날짜 잡히고 2주 전에 하는

수술 전 검사(채혈)

스플린트 장치 장착을 위한 치열 본뜨기 했던 날이 아이에게 힘든 진료였어요

 

 

수술 2주 전

 

마취과 선생님 진료와 채혈이 있었고, 구강 본뜨는 작업도 진행했어요

 

가장 걱정거리인 전신마취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글 아래 서명을 합니다

불안한 부모의 모습을 많이 봐 오셨을 마취과 선생님은 괜찮을 거라 안심시켜 주셨어요

전신마취, 기도삽관 얘기를 들은 부모 마음은 점점 쪼그라들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음을 놓지 않으며 있었어요

아이는 비교적 주사를 잘 참아내지만

채혈실 대기 중에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계속 주의를 줬던 기억이 나네요

 

 

 

 

 

 

채혈실에서 채혈 통 3개를 채우고 나왔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스플린트 장치 만들 때 필요한 구강 본뜨기 할 때는 너무 힘들어했어요

(치과에서 충치 치료하고 보철 끼우기 전에 분홍빛 찐득한 걸 스텐 틀에 올려놓고 입안 가득 물고 있던 그것)

 

아이의 과잉치 발치 후 끼우는 스플린트가 상악 전체 본을 뜨는 거라 크게 들어가서 불편했을 수도 있고

냄새와 이물감이 싫었을 수도 있어요

잘 붙이고 있다가 떼어내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고 그랬답니다. 휴

 

이날 진료비는 마취과와 구강악안면외과 모두 9만 원 정도 나왔어요.

마취과 검사비가 비중이 컸어요

 

아이의 구강 스플린트
수술 후 끼우는 스플린트 장치

 

 

 

4. 과잉치 제거 수술

 

수술은 과잉치가 있는 잇몸 안쪽을 절개하여 빼내고 꿰맨 후,

스플린트 장치(마우스피스처럼 생긴 것)를 끼우고 끝이 납니다

 

 

아이에게 전신마취?

 

  • 수술 중에 환자의 의식과 움직임을 소실시키기 위해 마취가스와 근육이완제 및 여러 약제를 사용함
  • 환자의 호흡을 없애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 내 삽관을 하고 인공호흡을 하게 됨
  • 주의사항 및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함

왜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아이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인 게 가장 중요한 듯했어요

병원에서 준 마취 안내책에 적혀 있는 내용을 요약해 적어보았어요

과잉치가 잇몸 안에 있고 잇몸 절개를 하는데 아이들이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전신마취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입원당일

 

아이의 수술은 아침 첫 타임에 잡혔고

수술 전 날 오후 5시까지 입원 수속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주변 식당에 나갔다 왔습니다

입원실에서 환자복 갈아입고 체온 체크하고 심전도 검사를 했어요

저녁 8시부터 금식이고 밤 12시부터는 물도 안된다고 해요

아이는 10시쯤 잠 들어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금식은 수월했어요 

 

 

죽전 단국대치과병원 입원실
죽전 단국대 치과병원 입원실

 

 

리모델링 전 모습으로 지금은 더 깨끗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입원할 때 세면도구, 핸드폰 충전기, 수건, 슬리퍼, 보호자 침구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입원실에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할 때도 아이도 보호자도 슬리퍼가 필요했어요

아이가 심심해할까 봐 패드, 책도 가져갔고 금식시간 전에 먹을 간단한 간식거리, 물도 가져갔습니다. 

 

배정받은 입원실은 2인실이었지만 아이와 저만 사용했고,

옆 침대는 매트가 없어 보호자가 사용할 수 없었고 아래 간이침대에 챙겨간 베개, 이불로 쪽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수술 당일 (짧은 시간이지만 길게 느껴졌던 하루)

 

아이와 함께 안내받은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마취를 위해 의사 선생님, 간호 선생님 3~4분 계셨고, 아이는 침대에 누워 마취를 진행해요

마취가스 냄새가 이상하다고 찡얼거리던 아이가 잠들면 부모는 나오고 수술이 진행되었어요

 

입원실에서 대기하며 기다리기만 하는 마음이 참,,, 눈물이 납니다

 

40분 정도 흐르고 보호자를 찾는 소리에 수술실로 향했어요

수술실이 가까워질수록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발검음이 빨라졌습니다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님의 수술 잘 됐다는 설명을 듣고 들어가서 아이를 달랬어요

마취에서 깨어나면 아이들이 기분이 이상해서 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는데도

안타까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아이는 몸무림 치며 울었습니다

아이는 수술 후 통증이 있는 상태는 아니래요. 마취가 풀리려면 2시간쯤 걸린다고.

(아이는 수술 후 깨어나니 입안에 딱딱한 장치가 있고, 피맛도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아서 집에 빨리 가고 싶었데요. 그래서 펑펑 울었다고 얘기해 줬어요)

 

우는 아이 입안에는 검정 실밥과 스플린트 안쪽 피가 보였어요

어쨌든 이제 수술은 끝. 과잉치 안녕-

잘 아물기만 하면 되니 조금만 더 힘내 보아요

 

아이는 입원실로 돌아와 조금 진정되니 잠이 들었다 깨서 퇴원수속을 하였어요

이때가 점심쯤이었고, 죽을 사서 집으로 왔었지요

 

사실 집에 와서 아이는 더 힘들어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스플린트가 너무 불편했다고 했고, 목도 아파서 그랬다고 하는데

(기도삽관으로 목 아플 수 있다고 했어요)

죽도 전혀 먹지 못하고 음료수 종류만 먹으며 그렇게 며칠을 버텼어요.

이 부분은 아이의 기질 때문인 것 같아요~ 잘 지나가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아이 과잉치수술 후 입안
과잉치 수술 5일 후(검정색 실밥)

 

 

입안에 핏자국이 거의 사라지고 스플린트를 제거한 뒤에 죽을 먹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전엔 엄마도 아이도 너무 힘들었어요

(유치 발치할 때도 침을 못 삼키는 아이예요. 피맛이 힘들었을 수도 있어요)

 

 

 

과잉치 수술비, 진료비 정리(백 원 단위 절사)

 

소아치과 초진비, CT, 영상진단비 49,000

구강악안면외과 초진비 10,000

마취통증과 진료, 채혈, 검사, 구강악안면외과 진료비 91,000

입원, 수술비 266,000

 

전체 416,000원 정도 들었네요

 

 

 

과잉치 발치 수술 일주일 후

 

이제 약속한 날짜에 다시 병원으로 가서 실밥 제거하고 끝.

과잉치 발치 수술은 이제 진짜 끝.

 

아이는 다시 잘 먹고 놀아요

왠지 앞니도 더 가지런해진 것 같은 느낌(또는 착각)이 들기도 해요

엄마가 손을 다쳐 꿰매는 시술을 했을 때도 실밥 뺄 때 아플 거라며 충고도 해주더라고요 (따끔해요)

 

아이가 힘들어할 땐 괜히 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찍 해버리길 잘한 거 같아요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 하는 경우라면 예약하고 진료받아보길 바라요

 

 

 

 

▼아이 과잉매복치 수술 후 실비보험 청구했어요▼

 

아이 실비보험 청구 서류와 방법/ 과잉매복치 수술 입퇴원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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